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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때 못 쓰는 예산이면 반납해야”..
정치

“제때 못 쓰는 예산이면 반납해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12/15 09:31 수정 2015.12.15 09:25
임정섭, 테크비즈타운 저조한 예산집행 지적




임정섭 시의원(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이 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예산 집행액이 떨어진다며 적기에 예산을 집행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임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14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016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 경제주택환경국 경제기업과를 대상으로 이같이 지적하고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올해 테크비즈사업 예산이 20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3억7천만원만 집행해 잔액이 무려 16억7천만원에 이른다”며 “이렇게 예산 집행률이 18% 수준밖에 안 되는데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또다시 64억원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역시 예산집행률이 11% 수준”이라며 “이 정도 예산 집행으로 2017년 준공 시점을 제대로 맞출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 지난 8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테크비즈타운ㆍ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당선작.
임 의원은 “앞으로 남은 예산이 많은 경우 중간중간 시의회에 보고하고 추가경정예산 심사 때 반납해 다른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적에 이석제 경제기업과장은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면 선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이 정도는 확보돼야 한다”며 미집행 예산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내년으로 이월되는 금액 역시 내년에 거의 소진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업 준공까지 예산이 계획대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 시설 개ㆍ보수에만 편중

한편, 임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번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비 명목으로 8억7천4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 주로 지붕 보수, 도색 등에 쓰인다”며 “필요하다면 보수 공사에도 예산이 쓰여야겠지만 그것보다 내부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시장 활성화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지붕 보수, 페인트칠 잘 해봐야 시장 내부 진열이 제대로 안 되면 아무런 소용도 없다”며 “지금 시장엘 가면 바닥에 물기가 흥건하고 오물도 너무 많은데 상인회 등 협조를 얻어서 시민이 믿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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