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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국화향연 개최 논란
정치

웅상국화향연 개최 논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2/15 09:32 수정 2015.12.15 09:26
하나 되는 양산이냐? 고른 주민 혜택이냐?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리는 양산국화향연과 별개로 웅상국화향연 예산 1억5천만원이 따로 편성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양산시가 동서 화합을 위해 ‘하나 되는 양산’을 강조해왔는데, 비슷한 시기에 두 곳에서 각각 국화향연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것.

더구나 웅상국화향연에 소비될 국화 대부분을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구입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웅상출장소는 “하나되는 양산은 중요하고, 중복 예산 집행은 없어야 한다”면서도 “별도 행사가 아니라 30만 양산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행사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웅상출장소는 이어 “내년에는 농업기술센터 재배장 이전과 경남도민체전 개최 등이 맞물리면서 행정적 부하가 걸려 국화를 구입해야 하지만, 내후년부터는 우리 시가 직접 국화를 재배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획행정위원회 김정희 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은 “유사한 행사는 하나로 묶어서 시민이 모두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행정적 상황이 그렇다면 웅상국화향연을 한 해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일배 시의원(새정치연합, 평산ㆍ덕계)은 “하나 되는 양산은 매주 중요하지만 실제 여건이 그렇지 않다”며 웅상지역 국화향연 개최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예산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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