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대동맥 수술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최고’”..
사회

“대동맥 수술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최고’”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12/15 09:36 수정 2015.12.15 09:30
혈관외과, 국내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회 달성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로 수술시간ㆍ출혈도 적어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혈관외과팀이 병원개설 4년 만에 대동맥 수술 100회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라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2011년 개설한 혈관외과팀은 그해 4월 첫 수술 이후 지금까지 복부 대동맥 내 스텐트 그라프트(stent-graft) 삽입술 73회, 복부 대동맥류 개복수술 20회, 흉부 대동맥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7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4년 만에 모두 100회를 달성했다.

복부ㆍ흉부 대동맥류 질환은 이른바 ‘걸어 다니는 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혈관벽이 부풀어 파열이 될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모르고 있다 파열이 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 대동맥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이상수 교수.


양산부산대병원은 “기존 복부 대동맥류 개복수술은 복부에 긴 수술상처를 남기고, 장시간 수술과정과 중환자실 치료, 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환자들이 수술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본원 혈관외과팀이 시술한 복부 대동맥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수술시간과 출혈량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는 대동맥류 수술 외에도 하지동맥 폐쇄증을 혈관 내 치료로 시술하는 등 연 평균 1천300회 이상 각종 혈관관련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는 18일 대동맥 수술 100회 돌파 기념행사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