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3곳을 적발ㆍ공개한 가운데 양산지역 사찰 3곳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공개한 명단에는 정토암(명동)과 칠성암(동면), 법륜사(상북면)이 포함됐으며, 정토암은 거짓 영수증 16건 2천100만원, 칠성암은 37건 4천800만원, 법륜사는 29건 4천400만원을 각각 발급했다가 적발됐다.
적발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수수료를 받고 백지 기부금 영수증 남발 ▶다른 종교단체 고유번호를 도용해 영수증 발급 ▶학교법인 인수사례금을 종교단체 기부금으로 위장 지급 ▶원거리 직장 근로자 등에게 거짓 영수증 일괄 발급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