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변호사(46, 새누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일명 ‘천성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의원선거 정책 대결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강 예비후보는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이 경남 변두리에서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삼산 중심으로, 교육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며 “현재 저성장, 양극화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 청년실업으로 방황하는 청년과 부모를 위한 장기 대책으로 교육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산지역 현안과 관련해 양산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됐다”며 “양산시가 인재유출 방지를 위해 인재육성장학재단 설치와 지방세 수입의 5%를 교육지원금으로 각 학교에 지원해 경남도 예산 외에 교육 부분에 상당 부분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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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 예비후보는 “이제 어느 정도 양산의 역외유출은 안정화된 상태에서 양산시 교육지원금이 과도하게 기자재를 교체하는 비용으로 쓰이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보인다”며 “소모성 지원금이 아닌 투자와 기대 효과가 예상되는 곳에 선택해 집중하는 등 필요한 곳에 과감한 선제 투자가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 예비후보는 대표공약으로 이공계 우수영재 교육기관인 ‘경남과학영재학교’(가칭) 유치와 동부경남에 위치한 양산에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천성고등학교’(가칭) 설립, 웅상지역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생활관 형태의 일명 ‘천성학사’ 설립을 약속했다.
또한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관인 ‘잡 스튜디오’를 설립해 교육은 물론 관광ㆍ상업시설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토피 없는 녹색학교’를 2~3곳 지정해 어린이 건강과 자녀가 아토피로 고통받는 부모들 마음을 헤아리고, 무상급식을 시행하되 급식 비리를 근절해 투명 행정을 지향하는 한편 교육 부문에서 과도한 정치화를 배제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