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비행청소년으로 불렸던 학생들이 이제는 같은 또래의 비행과 범죄를 예방하는 순찰대원으로 거듭났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학교에서 잘못을 저질러 경찰 선도교육을 마친 학생들을 위주로 한 ‘빛누리 순찰단’을 운영키로 한 것.
지난 11일 양산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청소년 선도ㆍ보호를 목적으로 고등학생 8명, 학교 밖 청소년 2명 등 모두 10명의 제1기 빛누리 순찰단원을 위촉했다.
빛누리는 ‘세상의 중심에서 빛을 외치다’란 의미로 미래 희망인 청소년이 또래 지킴이로서 활동한다면 세상은 밝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박천수 서장은 “학생들에게 순찰단원이 된 만큼 또래 친구들보다 더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모범이 돼야 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학교폭력 예방 노력과 함께 미래를 위한 꿈을 갖고 하루 하나씩 남을 위한 봉사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