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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 제54차 지면평가회의 “새로운 기획과 변화 보여주길”..
기획/특집

■ 제54차 지면평가회의 “새로운 기획과 변화 보여주길”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5/12/22 17:12 수정 2016.04.21 17:12
가독성이 있는 간결한 문장과 편집에 신경 쓰고
양산에 관한 새로운 기획으로 신문 가치 높이길

지난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54차 지면평가회의는 모두 8회분(598호, 10월 27일~605호, 12월 15일) 신문 전반을 평가했다.

이번 지면평가회의에는 지면평가 위원 5명과 이현희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사람 이름 등 정보를 잘못 전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독자가 읽기 편하게 간결한 문장으로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남 위원은 “605호(12월 15일자) 독서를 독려하는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사진인데 흑백보다 칼라로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학생과 부모가 봤을 때 뿌듯하고, 동기 부여와 자극을 주는 기사니 얼굴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 위원은 “신문에서 이름이 바뀐다거나 시 제목을 바꾼다거나 하는 문제는 많이 신경 써 달라”며 “문장도 길게 쓰면 기사라기보다 산문 같은 느낌을 주니 짧고 간결하게 써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경 위원 역시 “문체를 짧고 간략하게 해주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호흡이 너무 길면 지면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읽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배달문제 신경 써서 관리해주고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은 줄였으면


엄원대 위원은 “배달 부분에 문제가 있어 신문이 오지 않았다며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엄 위원은 “600호(11월 10일자) 1면에 ‘만약 당신의 아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이라는 제목이 상당히 불쾌했다”며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에 대한 설명인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 생각하고”고 덧붙였다.

정우진 위원은 “599호(11월 3일자) 1면에 시민이 모두 즐겁게 참여하는 국화축제에 안 좋은 점을 부각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한다”며 “게다가 사진 설명이 본문 내용과 겹쳐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기획ㆍ시도가 들어간 기사
공익 사업도 하는 신문사가 됐으면


허명숙 위원은 “이번 6차 산업에 관한 기획기사는 양산에 알맞은 기획기사라 생각한다”며 “전국적으로 걷는 것에 대한 붐이 많이 일고 있는데 그것에 관한 기획기사를 적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사람들이 여가 시간 활용 방법을 많이 고민하는 만큼 그런 정보도 필요하다”며 “지역신문이지만 여행이나 레저 같은 여가생활에 관한 기사도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엄원대 위원은 “지방 신문사에서 가능한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지역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기부하는 공익 사업을 했으면 한다”며 “늘 뉴스를 따라가 보도하는 것이 아닌 기획하고 선도하는 신문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진 위원은 “정치적으로나 민감한 부분을 다뤄야 한다면 풍자할 수 있는 만화를 넣어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고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주요 의제를 다룬 기사 설명 필요
광고 내용과 글자, 편집에 신경 써


또한 정 위원은 “602호(11월 24일자)에 윤현진 선생 기념사업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모르니 설명을 좀 적어뒀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다른 면에도 다룰 정도로 비중 있는 기사인 만큼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한 번 광고가 나가면 몇 회에 걸쳐 나가는 것으로 아는데 세부 개강 안내 같은 내용에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하경 위원도 “19면 광고 글자가 잘 안 보인다”며 “기사만큼 광고도 사람들이 잘 볼 수 있게 편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눈에 들어오는 인포그래픽 활용
도움이 되는 기고 계속 실어줬으면


김하경 위원은 “(603호 12월 1일자) 1면에 통계로 보는 양산 인구 30만 시대는 눈에 선명히 보이게 만들어서 굉장하다고 생각했다”며 “하나의 그래프만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성명남 위원은 “(603호 12월 1일자) 양산시 인구가 30만명이 된 기사를 보며 양산시민이라는 뿌듯함을 느꼈다”며 “강진상 목사님 기고는 일침을 주는 말도 많아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을 정도고, 시사용어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칭찬했다. 


지역공동체와 함께할 아이템 개발과
새로운 시도ㆍ도전 멈추지 않을 것


이현희 편집국장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신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여성폭력추방의 날과 같은 기획기사나 다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생각”이라며 “마을 길 걷기 기획기사는 내년 사업으로 기획중이고, 기획기사를 포함해 책자로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국장은 “사람 이름이나 오타와 같은 부분은 변명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오류들을 비롯해 문장을 다듬는 것까지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국장은 “기사 작성과 편집에 조금 더 신경쓰겠다”며 “지역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인포그라피나 영상 등 새로운 시도로 시민과 소통하는 신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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