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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노선 윤곽 나왔다..
사회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노선 윤곽 나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1/05 09:00 수정 2016.01.05 08:54
시청ㆍ종합운동장 등 시내지역 4곳에 역사 설치

종합운동장역, 2호선과 바로 환승 가능한 형태로




양산시 “확정안 아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양산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사업 계획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노포~북정)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예정한 가운데 최근 노선도(안)를 발표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시작한 도시철도 양산선은 노포 차량기지를 출발해 노포사송로를 따라 동면 사송택지를 관통한다. 이어 다방동 삼거리 인근 고속도로 위를 지나 양산시청 뒤편 송림레저텔쪽으로 우회, 국도35호선과 만난다. 이후 국도35호선을 따라 종합운동장과 신기동을 지나 북정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양산지역에는 모두 6개 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사송택지에 2개, 시내 지역에는 양산시청역과 종합운동장역, 신기역, 북정역 등이 계획돼 있다. 물론 역명이나 위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양산시 설명에 따르면 현재 발표된 노선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내지역에 들어설 역 위치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양산시청역은 현재 시청 뒤편 국도35호선 남부지하차도 옆 시청사공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종합운동장역은 주경기장과 국도35호선 사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양주공원 인근에 역을 짓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2호선과의 연결에 어려움이 많아 종합운동장으로 위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종합운동장역은 환승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환승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까지 자동보행로(무빙워크) 설치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시설계에서는 2호선을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도 종합운동장역이 생기는 셈이다. 2호선 연장을 위해 현재 영대교 위에서 끊긴 선로를 150m가량 철거하고 종합운동장역으로 우회할 계획이다.

신기역은 현재 양산대교 인근 양산천 제방 옆이 될 것으로 보이며, 북정역은 국도35호선 15번 교차로(북정교 앞) 인근에 세워질 예정이다.

경전철은 대부분 고가선로를 따라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시내 중심지(국도35호선)를 따라 약 15m 높이로 들어서게 된다.

한편, 2009년 8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도시철도 양산선은 2011년 7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8월 기본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하고 2014년 12월 기본계획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동시에 2014년 8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완료 이후 지난해 1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015년 기본계획이 확정ㆍ고시되자 양산시는 양산시의회 동의를 거쳐 부산교통공사와 건설사업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4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본격 시작한 상태다.

남은 계획대로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하게 되고 2020년 6월 준공한다. 이후 6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쳐 2021년 1월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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