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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상 치아 3배 이상 빠르게 형성 가능”..
사회

“손상 치아 3배 이상 빠르게 형성 가능”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1/05 09:08 수정 2016.01.05 09:02
부산대치과병원 연구팀 나노복합체 활용 신기술 발표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욱규) 교수들이 그래핀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신생 골 형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허중보 교수와 나노과학기술대학 광메카트로닉스 공학과 한동욱ㆍ홍석원 교수 등은 환원 그래핀 산화물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뼈 결손 부위에서 새로운 뼈 형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만들어진 원자 크기 벌집 구조를 가진 소재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몸 안에 있는 치아와 뼈를 이루는 성분으로 절단된 뼈를 대신하기 위한 필러나 인공 임플란트를 위한 코팅제로 흔히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최근 생체재료와 조직공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기반 나노바이오 소재 골유도 기능을, 대표 재생 인자인 뼈 형성 단백질(BMP, Bone Morphogenetic Protein)이나 생화학적 유도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조건에서 세계 최초로 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이번 연구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그래핀과 복합화한 나노복합체를 통해 뼈 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맞춤형 이식재 개발과 치과 임플란트 코팅 소재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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