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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범어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교내 매점 ..
교육

범어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교내 매점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1/05 09:25 수정 2016.01.05 09:18
조합 형태로 운영해 학생 자치 경제교육 기회 제공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 매점이 학생들로 북적인다. 매점 안을 들여다보니 물건을 파는 사람도 학생이다. 학생이 직접 매점을 운영해 자율과 책임 중심 경제를 체험하고 있는 것.

범어고는 학생이 꾸려가는 교내 매점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했고, 선거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했다. 이후 선출된 학생들의 힘을 모아 지난달 29일 매점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매점은 선출된 조합원들 학생자치활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학생들 손으로 만들어진 매점 수익은 각 조합원에게 배당하고, 남은 일부는 학생들 장학금과 체육성금 등에 사용한다.

조합원으로 선출된 학생은 “일을 해서 돈을 벌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직접 돈을 벌고 사용하기까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조합장 신한별 학생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이 매점을 즐겁게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점은 학생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들이 만족하는 쉼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범어고는 학생들이 직접 매점을 운영해 살아있는 경제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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