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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선 6기 나동연 시장 공약 어디까지 왔나?
공약 이행, 계획 맞춰 ‘순항’… “시민과 약속 지킬 것”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1/05 09:26 수정 2016.01.05 09:20
65건 가운데 4건 마무리, 58건 정상 추진, 3건 부진

근로자복지관 건립, 시명골 정비, 웅상회야제 등 완료



노후 산단 재생 사업, 부채 감축 계획 등 중점 추진

나동연 시장이 취임하면서 내걸었던 민선 6기 공약 65건 가운데 4건이 마무리되고, 58건은 정상 추진 중이며, 3건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마무리된 사업은 ▶시민고충처리 전담부서(시민권익 담당 부서) 신설 ▶근로자복지관 건립 ▶시명골 주변 정비 ▶웅상철쭉제 종합축제 승격 등 4건이다.

양산시는 적극적 민원 해소와 시민권익 강화를 위해 시민권익 담당 부서를 지난해 1월 신설하고, 고충 민원 처리와 부패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양산시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어르신ㆍ장애인ㆍ근로자 복지관 건립과 시립장애전문 어린이집 개원으로 복지 수준을 높였다. 아울러 웅상주민 열망을 담아 그동안 개별로 열린 웅상지역 축제를 하나의 큰 종합축제로 통합한 양산웅상회야제를 개최했고,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시명골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동부와 서부양산의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다소 부진한 사업으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무지개폭포 주변 생태 숲 조성 ▶소기업 전용 산업용지 확대 공급 등 3건이다. 이는 사업 기간이 2018~2020년까지인 장기검토 추진 사업으로, 부진 원인분석과 다각적 검토를 통한 추진 부서별 ‘부진대상사업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그밖에 58건은 공약사항 실천계획에 따라 정상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안전택시 구축 ▶노후 산업단지 재생프로젝트 추진 ▶테크비즈타운 건립 ▶디자인 도시 구현 ▶낙동강 뱃길 복원 ▶황산문화체육공원 명품화 ▶양산천 종주(호포~통도사) 자전거길 조성 ▶산악자전거(MTB) 중심지 조성 ▶생태하천 복원과 고향의 강 조성 ▶춘추공원 본격 조성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국지도60호선 조기 착수 ▶제2양산대교(양산나들목~유산동) 건설 ▶교리~유산교 강변도로 개설 ▶시내버스 노선 합리적 조정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임기 내 부채 50% 감축 등이다.

경제 분야 핵심 공약인 ‘노후 산업단지 재생프로젝트’는 양산일반산업단지가 정부 주관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둬 2027년까지 모두 1천509억원 규모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사업에 ‘제2양산대교 건설’이 포함돼 그동안 숙원이자 난제였던 현안을 해결하는 성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민선 6기 4만7천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공시하고 총력을 기울인 결과 고용노동부 주관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일자리 많은 첨단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지난해 7월 21일 열린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식.


이와 함께 테크비즈타운과 기술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설계공모를 통한 업체 선정을 마치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디자인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설 미래디자인센터를 차질 없이 건립했고, 올해부터 다양한 경관디자인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며, 올해 준공한 웅상시내버스 차고지와 더불어 내년 물금시내버스 차고지 조성까지 마무리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은 지난해 11월, 추진 6년 만에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올해 공사 계약과 착공 예정이며, 황산공원 명품화 사업도 단기ㆍ중기ㆍ장기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그밖에 민ㆍ경ㆍ군ㆍ관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안전시스템인 안전통합협의체를 구축하고 주요 대형재난 위기관리 행동매뉴얼을 마련해 다양한 대형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고, 전국 최초 U-스마트 안심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임기 내 부채 50% 감축계획에 따라 경상경비 절감과 세출예산 구조조정,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로 변경하는 등 노력으로 지난해 부채 238억원을 상환, 12월 말 기준 지방채 잔액이 756억원, 시민 1인당 채무액이 25만2천원으로 개선됐다.

양산시는 “2014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반 동안 공약 추진성과를 살펴보면, 그 이전부터 추진해오던 각종 지역 현안을 적잖게 완료하는 결실을 거두고, 시작 단계인 주요 현안도 구체화하고 가시화한 점이 두드러진다”며 “나동연 시장이 민선 6기에 내건 공약사항 이행 로드맵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이어 “내년이 시 승격 20주년인 만큼 민선 6기 시정 목표인 ‘안전한 도시’, ‘활기찬 경제’, ‘여유로운 삶’, ‘힘찬 성장’ 달성 기초가 될 65개 공약 실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사업 특성상 민선 6기 임기 내에 마무리할 수 없는 사업도 일부 있지만 공약은 시민과 약속이며, 계속해서 추진해야 할 중ㆍ장기 역점사업인 만큼, 공약 실천을 위해 해마다 상ㆍ하반기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는 그동안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정책목표와 10대 추진전략에 따라 65개 공약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사항 실천계획 평가에서 경남지역 기초 시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나동연 시장 공약과 추진 과정은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 지난해 11월 진행된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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