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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6 양산시 중소기업 지원제도 이모저모
새해, 솟아라 중소기업의 힘!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1/05 09:58 수정 2016.01.05 09:52
경영ㆍ설비자금 융자부터 각종 인증 수수료까지

양산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지원 계속




양산시가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를 내놓았다. 경영ㆍ설비자금 등 직접 자금을 융자하기도 하고 보조금 지원을 통해 고용을 돕기도 한다. 이처럼 크고 작은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제조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력 제고를 이끈다는 계획으로, 구체적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400억원


양산시는 먼저 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경영안정자금 250억원과 시설설비자금 150억원 등 지원 규모를 밝히고 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지원은 양산시와 금융기관이 융자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과 협약 은행이 맺은 대출금리 가운데 일부를 양산시가 보전해 주는 형태다.

경영안정자금은 상반기 150억원, 하반기 100억원 지원 예정이며, 금리 가운데 2.0%(우대기업 3.0%)를 양산시가 지원(보전)해 준다. 시설설비자금은 150억원이며, 금리 2.5%(우대기업 3.5%)를 보전해 준다. 융자금은 2년 거치 2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과 본사가 양산 지역에 있으며, 공장 등록을 한 중소제조업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5억원(경영 2억원, 시설 3억원)이며, 여성기업과 장애인 기업의 경우 자금별로 최대 1억원씩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예산 소진 때까지 가능하며, 지원 대상 확인 후 구비 서류를 갖춰 양산시 기업지원과(392-2314)로 문의하면 된다.

창업기업 신규고용보조금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창업 이후 신규투자를 통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 경우 고용 인원 1인당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다만 근로자 49인 이하 사업장은 5천만원 이상,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3억원 이상 투자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ㆍ외 마케팅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먼저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에 3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 RA)에서 해외무역관 제도를 통해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국내 수출기업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데 여기에 참가하는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사화 사업은 참가비가 대략 250~350만원으로 현지 시장조사, 거래처 발굴, 수출상담, 사후관리, 출장 상담 주선, 거래 관리, 업무 연락 등 역할을 한다.


외국어 통ㆍ번역 통해 해외진출 지원


이 밖에도 외국어 통ㆍ번역 지원 사업과 전시ㆍ박람회 참가 지원에도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외국어 통ㆍ번역 지원 사업은 업체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통ㆍ번역비 8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시ㆍ박람회 참가 지원은 전시회 참가 기업에 대한 안내시설(부스) 대여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150만원, 국외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단, 다른 협회나 단체 등에서 지원받지 않아야 하며, 업체가 자부담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우에만 지원한다.

기술ㆍ정보 분야에는 각종 인증수수료 지원과 맞춤정보제공사업, 지식재산권 관리사업 지원 등이 있다.

먼저 중소기업 인증수수료 지원 사업은 500만원 예산으로 올해 새롭게 인증을 취득한 업체에 대해 수수료(50만원 이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인증은 이노비즈, 메인비즈, 싱글PPM품질혁신인증, 벤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이다.

핵심기술 맞춤정보제공사업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장 동향 분석, 국내ㆍ외 특허, 학술논문, 신제품 신기술 개발 사업 아이템 정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사업을 맞아 추진하게 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50만원 이내다.

지역 중소업체나 개인 발명가들이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특허출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지식재산권 관리사업도 있다. 지원은 특허출원 건당 130만원, 실용신안 건당 90만원 이내로 총 금액의 70%를 지원한다. 단, 개인ㆍ소기업은 90%, 사회적 기업은 9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디자인 개발에 모두 1억원


해외특허출원의 경우 해당 국가 국내 특허출원 단계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PCT(특허협력조약) 출원은 국제단계 300만원, 해당 국가 국내단계 700만원 이내로 총금액의 70%(소기업 90%, 사회적 기업 95%)까지 지원한다. 다만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출원 3건 이상, 또는 등록 1건 이상 기업에만 해당한다.

이 밖에도 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으로 총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제품 디자인, 포장 디자인, 통합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미래디자인 융합센터를 통해 추진하며 제품과 포장 디자인은 기업체가 비용의 30%를 부담해야 한다. 통합 디자인은 50% 이상 부담해야 한다.

양산시는 “금융권이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자금지원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이 낮은 이자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경영과 시설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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