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되자마자 재정 건전화에 나섰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당초예산에 편성된 지방채 차입금 상환액 98억원을 조기 상환해 만기상환 예상이자 14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민선 6기 공약인 임기 내 부채 50% 감축을 위해 2014년 128억원, 2015년 238억원 채무를 상환했고 올해 들어 98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그 결과 양산시 현재 채무는 2010년 말 1천268억원에서 610억원이 줄어든 658억원으로 재정 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양산시는 지방채 원금 상환과 더불어 해마다 이자 절감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4.5% 이상 고금리 지방채 1천50억원을 저금리 민간자금으로 차환해 모두 6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2015년 또 한 번 681억원에 대한 금리 3.77%를 2.68%로 인하해 25억원을 절감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금까지 채무감축에 만족하지 않고, 2018년까지 채무 제로화를 목표로 빚 없고 깨끗한 건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