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국회의원 예비후보(55, 새누리)가 웅상지역 ‘물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미래 웅상 발전 열쇠인 상ㆍ하수도 문제를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해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정희 예비후보 ⓒ
상수도 문제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1급수인 밀양댐 원수를 마시고 있는 서부양산과 달리 동부양산인 웅상지역 주민이 마시는 물 원수가 낙동강에서 취수한 울산 공업용수라는 것이 알려진 뒤로 불만이 높다”며 “하지만 웅상지역에서 밀양댐 원수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양산 동서를 잇는 도수관로가 필요한데 1천억여원에 이르는 비용부담 탓에 추진이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결 방안으로 “우선 1급수인 법기수원지 원수를 웅상지역에 공급해야 한다”며 “법기수원지는 그동안 부산시민 식수로 활용됐지만 현재 부산지역 원수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낮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ㆍ양산ㆍ김해 등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사업에 양산 동서를 연결하는 도수관로 공사비용을 포함하면 양산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도수관로 공사만 해결되면 밀양댐 원수든 낙동강 강변여과수든 양질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수처리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웅상지역에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이 하수처리 문제로 울산시로부터 번번이 발목을 잡히고 있어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며 “실제 웅상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2200여세대 규모 아파트는 울산시가 하수처리 협의를 거부하면서 양산시가 건축허가를 못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장은 광역단체인 만큼 기초단체인 양산시가 대응하기는 버겁고, 그렇다고 경남도에서 적극 나서지도 않는 상황”이라며 “결국 지역구 국회의원이 발 벗고 나서야 하는데 앞으로 분구가 되면 관리해야 할 지역구가 좁아져 주요 현안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고, 도시계획은 제 전공분야인 만큼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