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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디자인으로 사회문제 해결한다”..
사회

“디자인으로 사회문제 해결한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2/02 09:54 수정 2016.02.02 09:47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서비스 디자인 성과 확산 세미나

인터넷ㆍ게임 중독, 고령화 문제 디자인 통한 해법 제시




대개 ‘디자인’이라고 하면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단순히 외형을 꾸미는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정부는 디자인을 활용해 인터넷ㆍ게임 중독,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ㆍ개발에 나섰다.


이를 ‘서비스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정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문제를 겪으면서 느낀 경험과 감성을 분석해, 그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서비스 디자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달 29일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ㆍ양산시ㆍ윤영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했다. 


먼저 진행한 인터넷ㆍ게임 중독 세션에는 김상환 한동대 교수가 ‘누구나 말하는 해결할 수 없는 해결책’을, 정지연 (주)바이널 책임연구원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 김상환 한동대 교수가 인터넷ㆍ게임 중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수진 인제대 교수가 ‘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이보연 (주)디맨드 소장이 ‘24시간 시니어 여정 디자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미래디자인융합센터의 앞으로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세미나를 끝맺었다.


이날 주제 발표자들은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어떻게 하면 사람이 사는 방식을 궁극적으로 변화시킬까’에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확산하는 방법론을 고민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만큼 산업을 위한 디자인과 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구분해야 할 때라며 이제 사회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르신을 위한 제품에 디자인을 가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는 한편, 패션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 길거리 안내판을 큰 글씨로 제작해 젊은이들과 차별 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등이 공공서비스 혁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두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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