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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한민국 고질병 ‘패거리 문화’ 청산하겠다”..
정치

“대한민국 고질병 ‘패거리 문화’ 청산하겠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2/03 13:19 수정 2016.02.03 01:12
경남 도내 최연소 후보 우민지, 이색 공약

우민지 국회의원 예비후보(25, 무소속)가 “대한민국 고질병인 ‘패거리 문화’를 한방에 청산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우 예비후보는 “‘네 편이냐? 내 편이냐?’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까고, 무조건 반대하는,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선과 악도 구분 없이, 온 나라를 구석구석 편 가르고, 선을 짓밟기를 수십년”이라며 “이젠 아이들 급식비까지 뺏으려 하고, 사람이 얼어 죽든, 굶어 죽든, 수백명 아들딸이 물어 빠져 죽어가도 자기편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 못된 패거리 문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나쁜 예를 하나 든다면 급작스럽게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진상규명이라도 해 달라며 단식하는 옆자리에서 통닭과 피자, 자장면을 먹으며 그 냄새로 유족을 조롱하는 패거리, 사고 2주기가 다 돼가도 이렇다 할 이유나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조사기관이나 정부, 그러는 사이 희미하게나마 희망으로 보이던 증거물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을 것이란 대목에서 울음이 터진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2500년 전 공자는 ‘소인배는 패거리를 잘 짓고 이익에 밝다’고 했는데, 저는 어떤 패거리에도 가담하지 않았고, 어떤 학위나 경력도 탐내지 않은 채 홀로 맞선 지 오래”라며 “저를 당선시키면 패악 무리 일부는 스스로 와해할 것이고, 취임하자마자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모든 권리와 의무를 다해 잔당들마저 깔끔히 청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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