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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홍순경 전 도의원, 새누리당 공정 경선 촉구..
정치

홍순경 전 도의원, 새누리당 공정 경선 촉구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2/03 14:59 수정 2016.02.03 02:53
윤영석 의원에 “현역 기득권 내려놔야”

홍순경 전 경남도의원이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윤영석 예비후보가 현역의원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정한 경선을 벌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홍 전 의원은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 국회의원이자 제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출하는 자리는 더 엄중하고, 더 엄격히 공정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지금 양산시 새누리당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즉시 당협 위원장을 사퇴하고, 수석부위원장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데, 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행사하면서 공정한 경선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산시 선거구 분구와 관련해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정치신인에게 인지도가 낮아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제19대 국회의원들을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은 또 “새누리당 양산시 당원협의회는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 운영위원이 누군지, 당원은 누군지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공천룰에 따르면 30% 여론을 반영할 당원명부를 당협 위원장 혼자 독식한다면 누가 경선 결과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현재 윤영석 의원이 사용하는 사무실이 당원협의회 사무실인지, 후원회 사무실인지, 아니면 예비후보 사무실인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일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자신의 예비후보 사무실로 이용 중이라면 그 자체로도 불공정 경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지방선거에 당선한 도의원과 시의원이 특정 후보 편에 서서 선거운동하는 것은 불공정 경선”이라며 “경선에서 선출한 정당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으나 경선 과정에 개입해 표를 몰아주기 위한 행위를 하는 것은 경선 개입 행위이자 양산시민과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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