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매곡동 출신인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사진)이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
서 전 사장은 1957년 경남 양산 출생으로 덕계초와 개운중을 거쳐 동래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 전 사장은 한겨레신문 창간 멤버이며, 2009년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서 전 사장은 입당 인사에서 “세상과 사회의 ‘게임의 룰’을 정하는 정치가 제일 중요하고 정치를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과 사회가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그래서 정치에 입문해 새로운 정치, 제대로 된 정치가 이 나라에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서 전 사장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두 가지 일을 해보고 싶다”며 “먼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에 출마해 지역주민의 생생한 고민과 열망을 직접 보고 듣고, 이에 부응하는 정책 대안을 찾고 이를 주민에게 잘 전달하고 설득해 선택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하는 지역은 제가 나고 자란 지역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취약한 지역인 경남 부산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서 전 사장은 아울러 “다음으로는 정치 초석인 정당 조직을 업그레이드해 보고 싶다”며 “정당 발전 없이는 정치 발전이 없다고 믿으며, 저의 20년 가까운 언론사 경력은 주로 언론 경영이었으며, 이러한 경력을 활용해 조직으로서 정당을 선진화시켜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 전 사장은 출마 예상 지역은 고향인 양산, 그중에서도 웅상 중심 신설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럴 경우 아직 출마 지역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더민주 송인배 예비후보의 경우 물금 중심 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