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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불씨나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아 발생한 화재가 38%를 차지했고, 음식물을 가열한 채로 외출 또는 잠이 들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는 행위, 봄철 논과 밭에서 농산물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발생한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장에서는 용접이나 절단 작업을 하면서 불티가 주변 물체에 옮겨붙었다가 천천히 발화해 근로자가 퇴근한 뒤 대형화재로 이어졌으며, 작업장 인근 가연성 가스나 위험 물질에 불티나 불꽃이 튀어 폭발할 위험도 컸다.
또한 전기 배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린 상태에서 손상돼 불이 나거나 기계 내부에 먼지와 습기가 들어가는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많았다.
양산소방서는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 불감에 의한 인위적 화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소화기를 비치하는 생활 속 작은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일상생활 중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관심을 두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