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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미나리, 고로쇠… 봄이 왔구나..
사회

미나리, 고로쇠… 봄이 왔구나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2/23 10:05 수정 2016.02.23 09:58
원동지역 제2회 청정미나리 축제 개막

5일부터 이틀간 배내골 고로쇠 축제도



지난해 폭발적 호응으로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던 원동청정미나리가 다시 한 번 축제를 통해 상춘객입맛을 유혹한다.

‘제2회 원동청정미나리축제’는 친환경 무공해 청정미나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민 소득 창출을 위해 원동청정미나리 작목반 주관으로 원동면 함포, 내포, 선장마을 일대에서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원동미나리는 청정 무공해지역으로 불리는 원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해 밤에 물을 대고 낮에 물을 빼는 방식으로 재배해 영양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다른 지역 미나리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축제는 주 행사장인 함포마을회관 인근에서 미나리 시식과 판매를 함께 진행하며 딸기, 매실엑기스, 고로쇠수액, 잎새 버섯 등 원동지역 특산물 판매장을 함께 운영한다. 별도의 개막식이나 축하공연은 없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직접 삼겹살과 양념 등을 준비해 가면 약간 자릿세만 내고 현장에서 싱싱한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다. 미처 삼겹살 등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도 인근 식당을 이용해 원동청정미나리의 상큼한 향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한편, 원동미나리축제와 함께 배내골에서는 제11회 고로쇠축제가 열린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배내골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된 것으로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로 채취한다. 배내골 고로쇠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 자락 청정 지역에서 자라 칼슘, 망간, 마그네슘, 철 등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일반 식수와 비교할 경우 칼슘은 40배, 마그네슘은 30배가량 많고 황산, 염소, 당분 등 각종 미네랄 역시 30배 가까이 더 많다는 게 양산시 설명이다.

축제는 고로쇠약수 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고로쇠 시음회, 빨리 마시기 대회, 고로쇠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광객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민요가수공연과 노래자랑, 풍물공연 등 많은 공연이 축제가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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