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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치매ㆍ중풍 등 예방 돕는 `양산시보건소` 100세 시대 ..
기획/특집

치매ㆍ중풍 등 예방 돕는 `양산시보건소` 100세 시대 어르신 위한 건강 사업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2/23 17:09 수정 2016.04.21 17:09

“백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를 찾고 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나는 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고, 건강ㆍ복지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산지역 역시 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인구가 3만2천386명으로 전체 인구의 10.75%에 달한다.

이애란 씨의 ‘100세 인생’이라는 곡이 주목받고, 100세까지 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우리 지역 건강을 책임지는 양산시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있으니 꼭 챙겨보자.


조기 발견이 중요한 ‘치매’

국내 치매 인구는 61만명,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들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사업은 바로 ‘치매예방사업’이다.

보건사업과 문지은 주무관은 “지난 3년 동안 양산시에서 추정 치매 환자와 보건소 내 치매 등록 대상자는 증가하고 있다”며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 상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나 중기가 넘어 말기에 이르면 되돌릴 방법이 없어 예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치매선별검사 1차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라는 치매선별검사로 보건소,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진단검사가 따로 필요한 경우 양산시보건소 협약병원에 검진을 의뢰한다.

2차로 진행하는 병원 검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전국가구 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전문의 진찰, 치매척도검사, 치매신경인지검사 등 치매진단검사를 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에 치매 종류를 확인하는 감별검사도 진행한다.

문 주무관은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수업을 하는 이유는 보통 뭔가 잊어버리는 현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건망증과 치매는 다른데 건망증은 평소와 똑같이 비슷하게 기억을 지우지만 치매는 몇 달 사이 그 정도가 심해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조금만 의심이 되도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치매 환자 위한 실질적 도움

방문보건사업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치매 환자를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차상위계층 치매 환자 중 방문 간호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혈압, 당뇨 등을 앓거나 치매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어르신을 찾아가 약과 돌봄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양산시보건소에는 치매 환자 관리 사업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도 있다. 보건소 등록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치매에 도움이 되는 미술ㆍ음악치료, 뇌건강 생활체조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회 15명, 모두 5회로 오는 4~5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치매 어르신 실종 방지 배회인식표도 보급하고 있다. 배회인식표에는 코드번호가 적혀있는데 이 번호가 있으면 경찰서나 보건소에서 이름,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하면 모두 50장의 배회인식표를 주며 다리미로 옷에 붙이면 세탁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평소 실종 우려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때 신청자는 보건소에 신청서와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위치추적 서비스도 신청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치매 가족 부양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약값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치매치료관리비 보험급여분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며 월 3만원 상한 내 실비 지원한다. 이 지원은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인 치매환자 가운데 소득 기준 전국가구 소득 100% 이하인 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은 약값 지원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 또는 가족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중풍ㆍ갱년기질환ㆍ골관절질환 예방교실

이밖에 양산시보건소는 한의학건강증신사업으로 중풍ㆍ갱년기질환ㆍ골관절질환 예방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중풍예방교실은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겪을 수 있는 질병인 중풍을 건강관리법 설명과 기공체조, 심폐소생술, 꽃꽂이 등으로 예방하는 교실이다.



갱년기질환 예방교실은 갱년기증상과 치료법,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수업이다. 이 수업에서는 긍정적인 이야기와 함께 명상하고, 영양사의 도움으로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골관절질환예방관리교실에서는 어르신들이 골관절질환 위험요인과 예방관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과 체조, 웃음치료 등으로 골관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하는 수업은 인원이 다찼고, 9월부터 진행하는 수업은 8월 중순에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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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불소도포, 스케일링, 의치보철 비용 제공

보건소는 ­어르신 불소도포, 스케일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예산을 소진 할 때까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보건소에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노인의치보철 지원도 되는데 기간은 1월부터 12월까지로 예산을 소진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신청은 본인이 직접해야 하며 사회복지사 방문보건담당자의 추천을 받아 구강검진 후 대상자를 선정한 뒤 지역 내 치과의원에 의뢰해 시술ㆍ사후 관리 후 시술비를 청구하면 된다.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 707-2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 일, 공휴일은 휴무)
점심시간 오후 12시부터 1시


홈페이지

health.yangsan.go.kr


문의 전화

055-38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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