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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규 기업 유치? 기존 업체부터 챙겨야”..
경제

“신규 기업 유치? 기존 업체부터 챙겨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2/23 11:38 수정 2016.02.23 11:31
하북면, 지역 기업 대표들 초청해 간담회



하북면(면장 강대웅)이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기업지원 시책을 홍보하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8일 하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하북지역 60여개 기업 가운데 11개 업체가 참석했다.

강대웅 하북면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에서 기업 경영에 힘쓰는 여러분을 모시고 우리 시의 각종 기업지원 시책을 홍보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경영애로에 대해 필요한 경우 양산시에 보고하고 우리 면사무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적극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면장은 “오늘 이자리가 우리 지역 기업체 간 유대도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준석 하북기업체협의회장 역시 “오늘 우리 지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서로 친목을 쌓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양산시는 물론 상공회의소 등에서 세미나, 교육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규제 완화 요구가 가장 많았다. 박문원 (주)원창피드셀 대표는 “하북면에는 기업체 수가 적고 크기도 적어서 그런지 행정에서 늘 관광 분야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 같은데 사실 관광도 크게 별다른 게 없다”며 1종 주거용지로 묶여 공장 신설ㆍ증축이 힘든 지역에 대해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임재선 해성수출포장공업사 대표 역시 “공장을 확장하려해도 마땅한 부지가 없다”며 “이 때문에 규모를 크게 키운 공장들이 다른 지역으로 다 떠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 남아서 기업을 운영하고 싶어도 부지가 없어 못 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근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하수관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공장이 많은 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정비를 요구하기도 했고, 하북면 기업체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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