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떠나 국민의당에 입당한 홍순경 국회의원 예비후보(46, 국민의당)가 “양산시 새누리당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지 않고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일갈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9대 국회의원들은 도탄에 빠진 국민을 무시하고 무능과 부도덕함을 여지없이 드러냈으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위한다는 뻔뻔한 가식 섞인 말만 쏟아낼 뿐 국민 시름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국회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지금은 국민이 국회를 걱정하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예비후보는 “양산 정치인 가운데 올바른 소리를 하는 일부 양심적인 정치인은 대부분 도태되거나 배제되고 썩어빠진 정치인들만 여전히 웃고 있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기득권을 행사하고 또 부정부패를 일삼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보좌진 월급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해명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4년 전 윤영석 국회의원이 선거 당시 선거공보물을 통해 우리 양산시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보고 그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평가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도 “양산 정치 상황이 개판인 것을 뻔히 보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분은 출마하지 말라”며 “최소한 작금의 양산 정치 상황이 이 정도라면 뭐라고 말을 해야 야당다운 것이며,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니까 그동안 양산에서 존재감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 우리 아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양산을 만들겠다”며 “지킬 수 없는 공약이라면 애초에 약속하지 않고, 제가 가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산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부정과 부패를 멀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