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국회의원 예비후보(46, 새누리)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웅상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먼저 웅상지역 행정구역 개편을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천성산을 기준으로 웅상과 물금, 상ㆍ하북은 지역 특색과 주민 생활 여건이 현저하게 다르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한 것은 주민 복리증진과 권리신장을 도외시한 처사며, 급속하게 성장 변화하는 지역 사정에 맞지 않는 과거 행정구역은 현재 도로사정 등 지역민 생활환경을 최우선 고려해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지역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서는 웅상을 별도 독립 행정구역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는 삼성ㆍ중앙이나 상ㆍ하북 주민에게도 타당한 처사”라며 “기장과 울산의 협조를 받아 두 지역 일부와 통합해 웅상이 15만명이 될 수 있게 해 독립 행정구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 예비후보는 웅상에 유럽형 지상 전철인 트램을 도입해야 하며, 친환경 생태 동물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현재 공사 중인 부산~울산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통행량이 많이 줄어들 기존 국도7호선에 트램(노면 전차)을 놓아야 한다”며 “다리를 놓아야 하는 경전철에 비해 지상을 지나가는 트램은 건설경비가 절약되고, 환경ㆍ미관상으로도 좋으며, 기존 차량과 함께 이용하면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한 “부산ㆍ울산 중심인 웅상에 문화ㆍ교육 랜드마크 시설이 오면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ㆍ교육도시가 될 수 있다”며 “동남권 최고 자연 생태계를 자랑하는 천성산과 도심하천인 회야강 등 더없이 좋은 자연조건과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국제 규모의 ‘친환경 생태 테마동물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