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원동매화축제, 준비 본격 시작..
사회

원동매화축제, 준비 본격 시작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2/29 09:12 수정 2016.02.29 09:05
축제추진위원회의 열고 날짜ㆍ행사ㆍ운영 방침 등 결정

관광객 편의 위해 순환버스 늘리고 주정차 금지구간 확대



원동매화축제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순환버스와 임시주차장을 늘리고 전국사투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나동연 시장, 이하 위원회)는 지난 25일 원동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10회 원동매화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날짜와 주요 행사, 운영 방침 등을 결정했다.

먼저 행사는 지난해보다 이틀 앞당긴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기로 했다. 해마다 반복하고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원동마을에서 행사장(영포마을)까지 오가는 순환버스를 지난해보다 3대 늘렸다.

순환버스 증편과 함께 집중정체구간 관리 계획도 내놓았다.

먼저 화제마을 뻘등길 딸기수확 체험장 일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방통행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시내에서 행사장 방향으로만 통행하도록 하고, 행사장에서 시내 방향으로는 지방도 1022호선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극심한 정체를 빚는 순매원 입구에서 원동삼거리, 어영삼거리에서 행사장까지는 주ㆍ정차를 전면 금지한다. 위원회는 경찰과 해병전우회, 원동면 자율방범대 봉사자들을 집중 배치해 주ㆍ정차를 막는다는 계획이지만 관광객과 마찰도 예상된다. 주차장도 늘어난다. 지난해까지 사용한 원동초등학교 운동장(1주차장)과 신촌삼거리(2주차장)에 이어 신촌삼거리에서 삼랑진 방면으로 1천대 이상 주차 가능한 3주차장을 신설했다.

위원회는 행사장 인근(4주차장)에도 50대가량 주차 공간을 준비했지만 사실상 주차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순매원 주변 역시 공원 주차장을 조성해 50여대가 주차 가능하다고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를 계산한다면 주차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순환버스는 원동농협과 신촌삼거리 원동교 인근 두 곳에서 출발해 행사장 인근 고지등 마을까지 왕복한다.
지난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했던 화장실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순환버스 출발지에도 남녀혼용 형태로 각각 1곳씩 추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위원회에는 행사장 인근에 여성 화장실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며 임시화장실 추가 설치를 양산시에 주문하기도 했다.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전국사투리 대회를 새롭게 준비해 20일 오후 1시부터 진행한다. 대회는 사전에 참가자를 모집, 예선을 거쳐 행사 당일에는 본선진출자들 간 대결을 볼 수 있다.

신흥사 일원에서 열렸던 학생 사생대회도 부활했다. 사생대회는 현장에서 참가 접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화 관련 문제를 즉석에서 풀어보는 ‘매화박사 콘테스트’, ‘매화꽃 포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과 ‘양산의 변천사’ 사진전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양산지역 변화ㆍ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