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시민에 질 높은 서비스 제공”
양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2년여 공사 끝에 지난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기관 단체장은 물론 시내버스업계 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국비 20억원과 도비 10억원, 시비 7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4월 공사를 시작했다. 물금읍 증산리 95-3 일원에 2만408㎡ 규모로 조성, 최대 100대의 시내버스가 차고지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3월 1일부터 주간에는 62대, 야간에는 80여대의 시내버스가 차고지로 활용한다.
차고지 내에는 차량정비와 세차 시설, CNG 충전소와 승무원 휴게실, 식당 등을 모두 갖춰 효율적인 대중교통 운영과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시내버스 연료 충전을 위한 이동식 충전소 설치ㆍ운영에 해마다 10억원 정도 예산을 사용해 왔는데 충전소 설치로 이러한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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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양산시는 이번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시내버스 주차시설 부족에 따른 소음, 공해 등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효율적 대중교통 운영과 버스기사 근로여건 개선 등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차고지 준공은 버스 운행 안정화 차원에서 정비시설은 물론 기사휴게실까지 갖춰 안전한 운행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현대적 시설의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준공됨에 따라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환경이 조성돼 시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 시장은 더불어 “궁극적으로 이러한 안정적, 효율적 운영ㆍ관리는 교통수요자인 시민 안전과 편의로 직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대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의 교통수요를 처리하기 위해서다. 광역교통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경남도에서 양산시를 비롯해 창원, 김해 등 6곳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