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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 제55차 지면평가위원회 “독자에게 친절한 신문 되길”..
기획/특집

■ 제55차 지면평가위원회 “독자에게 친절한 신문 되길”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2/29 10:11 수정 2016.06.21 10:11
제55차 지면평가위원회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55차 지면평가회의는 모두 8회분(606호, 2015년 12월 22일~614호, 2016년 2월 23일) 신문 전반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희 편집국장이 배석했으며, 지면평가위원회에서는 최성길 위원장과 이동명, 조성례, 허명숙, 엄원대 위원이 참가했다.

편집할 때 배경처리 주의

“배경을 깔아 기사를 처리하는 경우 배경색이 너무 진해 글자를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제55차 지면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은 편집할 때 기사와 이미지가 겹쳐 독자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엄원대 위원은 606호, ‘서예 명인? 아직도 갈 길 멀다’ 기사를 사례로 들며 “서예 명인인 신경찬 선생을 소개하는 기사를 편집하면서 서예가라는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먹물색을 활용한 것은 좋았지만 배경이 너무 진해 검은 색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다른 기사 역시 이런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허명숙 위원 역시 같은 사례를 지적하며 앞으로 편집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요구했다. 허 위원은 609호, ‘한국, 일본을 잇는 소통창구 되고 싶어요’에서 칠판 배경으로 처리된 기사역시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이같은 사례가 독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보다 ‘친절한 신문’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전문용어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거쳐 보도하는 등 독자가 기사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취재과정에서부터 편집까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기사와 선거기사 비중 고려

선거철을 맞아 선거 관련 보도 비중이 늘어나면서 선거보도와 관련한 주문도 쏟아졌다.

최성길 위원장은 “2월 16일자 613호의 경우 예비후보자 정책성향을 세세히 전달하는 기사는 기획의도와 방법 모두 좋았지만 8면에 걸쳐 선거기사가 보도되면서 일반기사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엄 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설문보도는 지역신문에서 보기 드문 기획으로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양산시민신문 역량을 보여주는 선거보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명 위원은 체육 분야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개별 체육행사 기사보다 체육회 운영이나 체육 관련 정책 전반에 걸친 기획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성례 위원은 제목이 자극적이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기사가 가끔 눈에 띈다며 세심한 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위원들 지적에 이현희 편집국장은 “보도와 편집에서 독자 눈높이에 맞춘 ‘독자친화적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선거보도에 있어 양적, 질적 균형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회의 시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면평가위원회와 소통해 함께 더 좋은 신문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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