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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하늘에 퍼진 “대한 독립”..
사회

양산 하늘에 퍼진 “대한 독립”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3/15 10:36 수정 2016.03.15 10:29
라이온스협회 주최, 제10회 3.1만세운동 재현행사

시민 1천여명 태극기 들고 ‘만세’ 외치며 거리행진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3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 삼일절 노래 중

자주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한 몸 받친 애국선열의 숭고한 외침이 다시 한 번 양산에 울려 퍼졌다.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지난 12일 제97회 삼일절 기념 ‘제10회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시민 1천여명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 지구가 주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 지구 제3지역이 주관, 양산시, 양산시의회, 울산보훈지청, 양산교육지원청, 양산문화원, NH농협은행이 후원했다.
3.1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양산 3.1의거 때 목숨 걸고 앞장섰던 선열들의 애국충절 사상을 기리고 3.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충렬사에서 애국선열의 얼을 위로하는 참배로 시작했으며, 이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1천여명의 시민과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만세삼창한 뒤 거리행진을 펼쳤다.

거리행진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전자랜드 앞 사거리를 거쳐 양산상공회의소 사거리, 경남은행 사거리로 이동한 뒤 옛 양산터미널 앞 사거리를 통과해 다시 양산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독도기와 만장기를 앞세워 줄지어 이동했다. 행사를 주최ㆍ주관한 라이온스협회 회원들은 3.1만세운동 당시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던 주민과 독립군, 일제 군경 복장을 입고 행렬 사이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거리에 나와 독립만세를 외치며 순국선열들의 깊은 뜻을 다시 한 번 마음에 가득 새기며 그날의 벅찬 감동을 재현했다. 

김영구 부총재는 “천성MJF라이온스클럽의 삼일절 태극기 달아주기 운동인 클럽 봉사가 오늘 이렇게 지구 3천400여명의 라이온이 함께하는 행사로, 온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했다”며 “우리 2세들에게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며 옛 선조들이 피 흘려 세운 이 나라를 잊지 않게 하며 내가 사는 양산을 사랑하는 애향심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드높이는 기초를 닦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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