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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인데!”..
교육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인데!”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3/15 10:44 수정 2016.03.15 10:36
평산노인대학 29명 졸업, 130여명 입학식 진행

올해 일본어, 서예, 한글 등 전공해 교육 예정



“강문자, 권갑자, 김묘애, 김미자, 김소선, 김필선, 노정학, 문옥영, 박막달, 배영자, 백소수, 석영희, 성화자, 신연선, 양종숙, 윤삼수, 이덕순, 이영애, 임재열, 장삼례, 정남기, 정원환, 최갑수, 최대자, 최순옥, 최정민, 추월선, 한기창, 황영순 졸업을 축하합니다”

평산교회(담임목사 강진상)는 지난 10일 (사)한국노인대학복지협의회 웅상지부 평산노인대학 졸업,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3년 동안 평산노인대학 과정을 모두 이수한 제20회 평산노인대학 29명의 어르신이 졸업장을 가슴에 안았다. 또한 올해부터 수업 받게 될 130여명의 학생들이 대학에 첫발을 내디뎠다.

강진상 학장과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김흥석 웅상출장소장 등 내빈이 참석해 평산노인대학 학생들의 졸업과 입학을 축하했다.

올해부터 입학한 학생들은 댄스스포츠, 일본어, 서예, 국악, 성경, 미술, 영어, 한국어 등의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강진상 학장은 “우리 대학은 3년 진급자가 졸업할 수 있는 대학원 같은 과정으로 진행한다”며 “어르신이 평생 꿈꿨던 길을 걸어갈 기회라 보람되고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강 학장은 “80% 이상이 다른 종교거나 무교이지만 지역을 섬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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