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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60호선 정상화 추진 시민연대(위원장 정천권)가 “국지도60호선 신기동~원동면 화제리 구간을 애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한 원안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공사 중인 옛 양산나들목과 유산공단을 거쳐 화제리로 이어지는 구간은 시속 80km로 설계됐지만 곡각 지점과 교차로 4곳을 만나면서 시속 40km로 하향돼 도로 기능 상실이 우려된다”며 “또한 지난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차로 4곳에서 교통체증이 일어나 시내 전역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경된 노선에 공단 일부가 편입돼 토지보상 비용이 엄청나게 불어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도로가 지나는 인근 아파트 입주민은 내리막길 차량 브레이크 소음과 차량정체로 발생하는 먼지와 매연 등으로 여러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북부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를 통해 화제리로 이어지는 애초 부산국토청 설계안대로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며 “현재 건설 중인 베데스다 병원 옆을 지나는 도로는 국지도60호선 양산나들목으로 활용하고, 지금이라도 원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감사원에 도로 설계 변경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 달라는 공익감사를 신청했으며, 감사원은 지난달 29일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방송취재 요청 ▶정상화 촉구 시민 1만명 연판장 작성 서명운동 전개 ▶20대 총선 양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에게 정상화를 위한 공약 제시 요청 ▶시민연대 홈페이지와 밴드를 통한 홍보 등 시민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