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학생들이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동원과기대는 지난 8일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2016년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동원과기대와 북부시장이 협력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 매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다.
북부시장은 1988년 개설돼 많은 시민에게 유용한 전통시장으로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27년이 흘러 시설이 낡았고, 인근에는 대형마트가 등장했다. 게다가 남부시장 시설을 현대화하면서 시장 방문객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동원과기대 호텔조리외식학과, 호텔제과제빵과, 호텔관광경영과,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커피바리스타과, 컴퓨터정보과와 스포츠학부 등 7개학과 100여명의 학생이 시장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실무를 북부시장에 접목해 홍보, 마케팅, 창업 등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이 사업은 크게 시장환경개선사업, 현장체헙학습장 운영,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주말야시장 개장, 시장상인 혁신교육과 학생 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북부시장번영회(회장 최복자)는 지난 2013년부터 양산시가 지원하는 시설현대화사업, 공동마케팅이벤트 지원 사업, 주차환경개선 사업, 경영혁신지원사업 등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