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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산단, 조성 34년 만에 ‘구심점’ 생겼다..
경제

양산산단, 조성 34년 만에 ‘구심점’ 생겼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3/22 13:16 수정 2016.03.22 13:16
양산일반산업단지협의회 지난 17일 창립총회
초대 회장에 성호진 주영산업(주) 대표 추대
120여 기업 가운데 40여개 업체 가입해 시작












ⓒ 양산시민신문


양산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산단 조성 34년 만에 협의회를 만들어 서로 힘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산단 경쟁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양산일반산업단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7일 중부동 M컨벤션 뷔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주영산업(주) 성호진 대표이사(사진)를 추대했다. 부회장에는 국림피엔텍(주) 노왕기 대표와 (주)양산패션 조욱제 대표, 감사에는 (주)동명 하련 대표와 (주)신안제관 고상언 대표가 이름을 올려 초대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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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 구자웅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천수 경찰서장, 김영규 경남이노비즈협회 양산지회장 등 지역 인사들과 회원 기업 관계자 80여명이 함께했다.


성호진 초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마음으로 뭉쳐 현재 시련을 융합된 지혜로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성 회장은 “지금 우리 국가 경제는 세계 경제의 전반적 침체와 북한 리스크,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점점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감이 팽배한 현실에서 우리가 한마음으로 뭉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 규제 완화나 특혜에만 의지할 게 아니라 각자 가진 특수성과 기업가 정신으로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며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생산력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도 축사를 통해 “봄은 왔지만 봄은 오지 않았다는 ‘춘래불사춘’처럼 여러분 마음에도 봄이 와야 하는데 어려운 경기 때문에 아직 봄이 오지 않은 듯해 책임도 느끼고 미안함도 든다”며 “여러분 마음에도 봄이 올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해서 어려움을 해쳐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34년 만에 협의회가 만들어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성호진 초대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 시장은 “우리 양산일반산업단지가 지난해 노후 산단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10년간 1천500억원을 투입해 새로 정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협의회에서 잘 협조해 주고 업체에서도 제품 품질 향상 등 재정비를 통해 산단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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