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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회장님께서는 어렸을 때 가난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큰 성공을 이루셨다지요. 저희도 회장님을 본받아 우리 고장을 빛내는 인물이 되겠습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애써주셔 감사합니다”
양산초등학교 제37회 졸업생 (주)성광벤드 안갑원 회장이 후배를 위한 시청각실(안갑원관)을 만들어 감동을 전했다.
지난 17일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에서 안갑원 회장,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김점성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학교 동문,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갑원관’이라는 이름의 시청각실 개관식이 열렸다.
안갑원 회장은 1998년부터 모교에 대한 애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각종 행사에 기금과 물품을 지원했고, 어려운 학생을 비롯한 축구부도 지원해왔다.
이번에도 안 회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시청각실 공사비용 2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양산초등학교는 학교예산 7천만원과 안 회장이 지원한 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약 3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음향기기와 기자재를 갖추고 좌석 142개를 수용하는 총면적 약 200㎡ 크기의 시청각실이 탄생했다.
박춘자 교장은 “시청각실을 고민하던 중 안갑원 회장을 만나 진지하게 논의했다”며 “기업이 힘든 데도 지원해주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시청각실이 있으면 학생들이 화면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아이들이 세계화에 발맞출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