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황윤영 국회의원 후보(53, 무소속)가 24일 오전 ‘양산 을’ 선거구에서 가장 먼저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국민은 지금껏 우리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해왔던 거대 정당의 민낯을 여실히 봤다”며 “국민의 삶, 북한의 전쟁 위협, 나라 살림의 미래는 아랑곳없이 오로지 자신들 기득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추한 모습뿐이었으며, 거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새로 생긴 제3당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5대 시의원에 당선해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보수정당의 진솔한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새누리당의 구태의연한 행태에 더 이상 정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경선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29일 탈당을 선언하고 오직 시민만 보고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말로만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자기 잇속만 챙겨온 지난 국회의 전철을 답보하지 않으려면 새로운 인물이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이제야말로 당을 보지 않고 사람을 선택하는 국민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후보는 “천성산 기슭 아래 태어난 웅상의 아들로, 웅상이 안고 있는 문제와 고민, 소외감을 모두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웅상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만들어갈지 잘 알고 있으며, 주민 여러분과 의논해 발맞춰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황 후보는 “정치란 곧 주민 마음을 얻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빠르진 않지만 뚜벅뚜벅 큰 걸음으로 시민만 보고, 야합하지 않고 바른길만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는 공약으로 ▶누리 예산 전액 국비 지원 ▶국립 청소년 진로정보교육센터 유치 ▶지역 내 특성화고 설립 추진 ▶치안 지구대와 웅상소방서 유치 ▶고리원전 비상계획구역 확대 ▶법기수원지 식수 활용 추진 ▶양주동 종합생활체육센터 조성 ▶무지개 폭포 주변 공원화를 포함한 천성산 문화관광벨트 조성 ▶회야하수처리장 문제 해결 ▶동면 가산 항노화사업 전진기지 조기 착공 ▶지역 중소기업 세제 지원 ▶부산도시철도 월평~웅상 연장사업 기초 마련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