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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을’ 야권 단일화… 국민의당 허용복 불출마..
정치

‘양산 을’ 야권 단일화… 국민의당 허용복 불출마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3/26 10:00 수정 2016.03.26 10:00
더민주 서형수 제안에 허용복 화답
“총선 승리, 정권 교체에 힘 모을 것”












ⓒ 양산시민신문




4.13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 ‘양산 을’ 선거구 야권 단일화가 성사됐다. 국민의당 허용복 예비후보(53)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불출마를 선언한 것.


허 예비후보와 더민주 서형수 후보(59)는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7년 정권 교체에 야당이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서형수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기간 중 서 후보로부터 중대한 제안을 받고,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그리고 양산의 정치적 미래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면서 중대한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서 후보 당선을 위해 과감하고, 통 큰 정치를 지향하는 의미에서 단일화를 결정했다”면서 “당선만 되면 떠나는 국회의원, 낙하산이 내려와도 무조건 찍어주는 ‘묻지 마 1번’이라는 양산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 앞으로 양산을 야당의 도시, 신중하고 능력 있는 후보가 당당하게 당선되는 깔끔한 도시로 변모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양산 을’ 선거구만큼은 꼭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2017년 정권을 교체하는 데 유권자 여러분의 과감한 결단과 아낌없는 성원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부탁한다”며 “앞으로 흐르는 정치적 사명, 양산의 정치지형 변화와 역사에도 떳떳한 사람으로 남기를 희망하면서 오늘부터 야당 도시 양산의 이름을 다시 쓰겠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된 서형수 후보는 “허 예비후보의 희생적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며 “이번 총선 승리, 나아가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통해 양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 후보는 이어 “반드시 내년 대선 이전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통합하리라 믿고 있으며, 같은 당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양산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손잡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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