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선관위에 등록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새누리 윤영석 후보는 듀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발전정책학을 전공(문학 석사)했다. 제19대 국회의원이며, 하버드대 객원연구원을 지내기도 했다. 군 복무를 마쳤으며, 재산 2억1천339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세금 107만7천원을 체납했는데, “재산세 납기일을 놓쳐 한 달 늦게 납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민주 송인배 후보는 정당인으로, 부산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청와대 사회조정2비서관을 지냈다. 군 복무를 마쳤고, 세금 체납은 없다.
1994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0월(집행유예 2월) 처분을 받았다가 1995년 특별사면복권됐고, 2004년에는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1천만원, 2006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받았다.
송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전세 자금으로 차용된 금액이었으나 정치적 공세가 고 노무현 대통령과 주변에 부담이 될까 싶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고,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홍순경 후보는 정당인으로,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공공정책과 전공, 행정학 석사)했다. 경남도의원을 역임했고, 현재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경상남도 회장을 맡고 있다. 군 복무를 마쳤고, 재산 17억6천191만4천원을 신고했다. 세금 929만7천원을 체납했다.
홍 후보는 “2010년 당시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금 운용에 문제가 생겨 세금을 이틀 정도 늦게 냈다”고 해명했다.
![]() |
ⓒ 양산시민신문 |
‘양산 을’에는 새누리당 이장권 후보(54)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59), 무소속 우민지 후보(25), 무소속 황윤영 후보(53), 무소속 박인 후보(55)가 등록했다.
새누리 이장권 후보는 영산대학교 대학원 부동산학과(부동산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영산대 겸임교수로 있다. 경남도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29억5천713만8천원을 신고했고, 군 복무를 마쳤다. 전과기록은 1건으로 1997년 유선방송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 후보는 “유선방송관리법이 제정되기 전에 난시청 지역 해소를 위해 중계유선방송을 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더민주 서형수 후보는 풀뿌리 사회적기업가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재산 2억9천554만2천원을 신고했고, 세금 체납은 없다. 전과기록은 1건으로, 2014년 모욕과 업무방해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서 후보는 “상대방 부당한 권리 주장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마찰로 생긴 사건이며, 본인 판단으로는 일방적이고 과도한 처분이지만 정식재판 시한을 놓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무소속 우민지 후보는 효암고를 졸업했다. 직업과 경력은 등록하지 않았다. 재산 3억7천893만7천원을 신고했다.
무소속 황윤영 후보는 양산도시문화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제5대 양산시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경남한반도통일산악회ㆍ정책포럼 공동대표로 있다. 창원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 과정(1학년)에 재학 중이다. 재산 8억1천506만8천원을 신고했다.
전과기록은 2건으로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2005년 역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무소속 박인 후보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영산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대학 자문교수로 있다. 경남도의원과 국회의원 비서관(3급 상당)을 지내기도 했다. 재산은 7천800만원을 신고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기호 추첨에 따라 우민지 5번, 황윤영 6번, 박인 7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