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 국회의원 후보(55, 양산 을)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하고, 어렵고 험난한 길을 선택한 본인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에 의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던 박인은 1차 기초적합도 여론조사에서부터 무참히 학살되고 말았다”면서 “질의도 재심(이의 신청)도 묵살당했지만 ‘사즉생’ 각오로 불순불의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박인을 무참히 짓밟아 팽개쳤지만 금수저에 짓밟힌 흙수저도 승리할 수 있다는 위대한 양산시민의 성원과 지지로 당선돼 정당 민주주의 회복과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서는 보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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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권력을 앞세운 회유와 유혹, 매수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데, 만일 사실이라면 금력과 권력을 손에 쥔 후보측은 반민주적이고,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인물과 능력을 검증받는 선거운동을 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위대한 양산시민께서 올곧고 당당하게 자존심을 지켜줄 것으로 호소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고비마다 저를 지켜주시고 지금까지 키워주셨듯 ‘경선 원천배제’라는 학살을 당한 박인을 도와달라”며 “당원의 당비와 정당보조금, 정치후원금으로 운영되는 공당으로서는 할 수 없는 월권을 함부로 휘두른 저들의 오만과 횡포를 반드시 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무소속 출마는 오직 내 고장 양산을 위해 일하고 싶은 충정”이라며 “많이 아파보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답게 가슴 따뜻한 포용과 신뢰의 정치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새누리를 제외한 다른 후보와 연대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