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병원은 몇 년 전 의사 42명을 연구ㆍ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20명의 넥타이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더불어 다른 몇몇 연구에서도 넥타이에 바이러스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다른 옷과 달리 넥타이는 자주 세탁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산부산대병원은 전체 교수들이 병원 내에서 ‘넥타이 안 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한 교수는 “보타이는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환자에게 더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염예방도 할 수 있다니 보타이를 하고 있으면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감염예방을 위해 의사들에게웃옷을 짧게 입도록 했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에는 새로운 면회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 방문객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는 등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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