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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폐교 위기, 스포츠에서 답 찾는다..
교육

폐교 위기, 스포츠에서 답 찾는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3/29 10:05 수정 2016.03.29 10:05
양산시 학생 감소 초등학교 대책 마련 나서
좌삼초, 용연초 체육특성화 학교 육성 노력
골프ㆍ탁구 등 학교별 예산 집중 지원키로

양산시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농촌ㆍ원도심과 신도시지역 양극화 현상이 초ㆍ중학교 입학생 수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물금지역 등 신도시 지역 일부 학교는 학급 정원을 초과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농촌ㆍ원도심 지역 일부 학교는 해마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직면해 있다.


양산시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좌삼초등학교(교장 김진숙)와 용연초등학교(교장 신동문)를 체육특성화 학교로 육성하기로 했다. 좌삼초등학교는 골프 종목, 용연초등학교는 탁구 종목 체육특성화 학교로 육성하기로 하고 예산과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좌삼초등학교는 올해부터 학교 인근에 있는 다이아몬드CC에서 연습장과 프로코치 인력을 지원받아 방과후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연초등학교도 방과후수업 등을 활용해 교기인 탁구 종목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양산시는 2017년부터 전문지도자와 필요한 용품을 지원해 학생 수 증가와 체육을 통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성관 양산시 교육체육과장은 “두 학교 모두 다양하고 왕성한 방과후수업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더불어 체육 종목을 병행한다면 학생들이 지성과 체력을 함께 기를 수 있어 올바른 교육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학생 수가 증가하고, 명품학교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신도시 밀집지역에서 떨어진 일부 소외지역 학교들은 학생 수가 감소하고 교육시설 등 교육인프라 부분에서도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양산시는 양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별 특색을 살린 특화전략을 세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시장은 “이런 지원책을 바탕으로 앞으로 학교 교육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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