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임재춘 후보는 ‘웅상을 변화시킬 임꺽정’을 구호로 내세우고 착한 서민복지를 위한 나쁜 남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4월 봄 한가운데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과연 어느 후보가 입춘대길(立春大吉)할지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활력 넘치는 웅상 위해 말보다 실천”
이태춘(60, 새누리, 기호1)
↑↑ 학력 개운중학교 졸업(18회) 부산 배정고등학교 졸업(19회) 부산 동아대학교 졸업 영산대학교 호텔관광, 경영대학원 졸업 경력 웅상농협 조합장 3선(전) 농협대학교 명예교수(전) 민주평통 자문위원(전) 웅상라이온스클럽 회장(전) 소주동주민자치위원장(전)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현) 웅상JC 특우회 회원(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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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 지켜온 진짜 사나이
회야하수처리장 문제 해결
웅상 종합실내체육관 건설
어르신ㆍ청소년 시설 확충
새누리당 이태춘 후보는 “이제 우리 웅상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 웅상은 앞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교육과 복지, 산업은 물론 어느 지역보다 활기차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며, 본인이야말로 제대로 된 경영철학을 가지고 과감히 밀고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웅상농협 조합장 12년 경험과 평생 이웃을 위한 봉사의 길을 걸어온 웅상 사나이로서, 우리 시민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내 고장 발전에 정열을 다 바치겠다”며 “힘 있는 웅상, 활력 넘치는 웅상을 만들기 위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공약 네 가지를 내세웠다. 먼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다.
이 후보는 회야하수처리장 문제를 해결해야 각종 인ㆍ허가 문제가 해결되고, 대형 기업과 아파트 건설을 비롯한 각종 개발행위가 이뤄질 수 있다”며 “경남도 차원에서 울산시와 적극 협조를 통해 조기 완공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웅상에도 종합체육관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웅상 체육인들 염원인 종합실내체육관을 건설해 체육과 문화생활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겠다”며 “현재 양산시가 웅상에 2천석 규모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노후를 선물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과거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이겨내신 어르신들께서 여가와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노인복지관 확충과 노인회관 건립에 앞장서 100세 시대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후보는 “우리 어린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시설을 확충,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웅상에 특목고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복한 웅상, 삶의 활기가 넘치는 웅상을 건설하도록 365일 발로 뛰며 야무지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 위해 바른말, 쓴소리 당당히”
임재춘(55, 더민주, 기호2)
↑↑ 학력 부산 동래중학교 졸업(26회) 부산 동래고등학교 졸업(55회) 부산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경력 (사)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현) 웅상나눔회 감사(현) 양산시 1388 위원(현) 양산시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 위원(현) 경남교육청 옴브즈만 위원(현) 웅상여중 운영위원장(전)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부회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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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 보고 소신 있는
임꺽정 같은 나쁜 남자
불편하지만 바른 쓴소리로
경남도정 감시, 견제할 것
더불어민주당 임재춘 후보는 “(사)한국청소년문화원을 통해 20년간 청소년들과 함께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이제는 경남도를 위해, 웅상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이 시대를 책임지고 있는 어른으로서, 청소년과 청년들의 지도자로서 그 책무를 다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시대에 맞는 법과 제도를 웅상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소년문화원을 지키며 아이들과 함께해야 하는데 출마표를 던진 것에 대해 미안함에 스스로 나쁜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좀 불편하지만 쓴소리를 제대로 하는, 전혀 눈치 보지 않는 나쁜 남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경남도의원 55명 가운데 51명이 새누리당 소속인데, 의회 기능인 시민을 위한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구조”라며 “이런 구조라면 진주의료원 폐쇄나 무상급식 중단사태와 같은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까 극히 우려스러우며, 웅상에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후보는 교육 살리GO, 경제 살리GO, 생활 살리GO를 주제로 한 ‘3GO 정책’을 내걸고 행복한 복지사회 건설을 약속했다.
교육 공약으로는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예산을 중앙정부가 부담하도록 하고, 청소년 취업아카데미를 설치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공약으로는 중소기업지원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을 위한 노동자 건강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웅상지역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생활 공약으로는 웅상을 잠시 머무르는 곳이 아닌 계속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조기 건설, 아동ㆍ청소년 전용 스포츠 시설 마련, 시민긴급 콜센터(가칭 어깨동무콜) 운영 실현, 연차적인 Wi-Fi존 구축을 통한 주민 편의 제공과 통신비 절감, 재활센터 확대 설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인건비 지원 가이드라인 제도 마련, 지역아동센터 주치의제도 확대 등을 내세웠다.
임 후보는 “정의를 위해 바른말과 쓴소리를 당당히 하면서 그것이 청소년 미래를 위하는 길, 웅상주민을 위하는 길이라면 기꺼이 임꺽정과 같은 나쁜 남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 제도를 바꿔 국민에게 빛을,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웅상주민과 만들어가는 행복한 복지사회를 앞당길 것”이라며 “권위에 물들지 않는 낮은 자세로 혼신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