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할 사람을 떠올리다 친구를 통해 들었던 전금옥 씨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친구가 전 씨와 양산문화원 운영위원을 하면서 이 분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 알게 됐죠. 삽량문화축전 등 지역 행사부터 소외된 시민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돌보고 있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우리 지역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죠”
이 대표는 전 운영위원이 매주 화요일마다 경로당 60~70명 정도 되는 어르신에게 직접 밥을 대접하고, 다 드신 것을 처리하는 것까지 돕고 있다고 했다. 그 이외에도 이 대표는 전 운영위원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봉사도 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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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서예에 조예가 깊어 가정을 이끌 가훈 써주기도 오래전부터 계속하고 있어요. 지난 2월에도 중부동 이마트에서 마트를 방문한 시민에게 정성스럽게 가훈을 써줬죠. 그냥 가만히 서 있는 것도 힘들 텐데 집중해서 글을 한 자 한 자 써주기까지 하다니 참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전 운영위원이 지역 요양병원도 찾아가 외로운 어르신의 딸이 돼 주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도왔다고 했다.
“그때 전 운영위원은 병원에서 지쳐있는 어르신에게 말동무가 돼주고, 머리도 시원하게 잘라줬어요. 젊은 시절 미장원을 운영해 기술이 있는데 그 기술로 봉사했던 거죠”
이 대표는 전 씨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사람들을 위해 꽃꽂이 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어딜 가든 주위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자신의 기술로 봉사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돈 버는 것보다 나누는 데 힘쓰는 전 씨 같은 사람이 있어 힘든 세상이 조금은 밝아질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