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원, 도비 9천만원, 시비 2억1천만원, 총사업비 10억원으로 천성산 누리길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천성산 누리길 조성사업은 시민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양산시는 정자, 파고라, 데크 등 기존 산책로를 정비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이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천성산 누리길에 10개 스피커를 설치해 ‘멜로디 서비스’가 제공된다. 누리길을 찾은 시민은 탐방로를 거닐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들을 수 있으며, 매시 정각부터 20분간 재생된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천성산 누리길에 어울리는 ‘숲속의 노래’, ‘계곡의 노래’ 두 가지 음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검색창에 ‘천성산 누리길’을 검색해 설치하면 누리길 전 구간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주흥식 도로과장은 “천성산 누리길은 동면 법기수원지와 평산동 장흥저수지를 연결하는 탐방로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이 길이 지역의 역사ㆍ문화, 자연자원과 연계돼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품 누리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