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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이 디비지고(뒤집히고) 있다. 양산은 이제 우리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9시 40분 남부시장을 찾아 ‘양산 갑’ 송인배 후보(47), ‘양산을’ 서형수 후보(59) 지원유세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 자체 판세 조사로 영남에서 15석은 내줄 것 같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지역은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그 중 양산 2석이 포함돼 있다”며 “김해 2석, 양산 2석은 확실하고, 창원 성산, 거제까지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언론에 발표된 여론조사는 집 전화 여론조사인데, 요즘 잘 쓰지 않는 집 전화 여론조사는 실제 민심과 많은 차이가 난다”며 “선관위에서 제공받은 안심번호를 통해 휴대전화 60%, 집 전화 40%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양산은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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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애초 일정에도 없던 양산을 방문해서 ‘양산이 뒤집힌다고 해서 왔다’고 했는데, 언론은 ‘엄살 부리는 것’이라고 얼버무렸지만 이 바쁜 시기에 엄살 부리러 왔겠나”고 반문하며 “우세하기는 한데 아직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상태인 만큼 여러분께서 2%만 더 힘을 모아 주면 두 후보 모두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경제성장률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사상 최고, 가계부채는 1천20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국가부채는 1천300조원으로 사상 최고”라며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사태가 또 온다면 이제 국가 부도뿐만 아니라 국민 부도까지 함께 맞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산층과 서민 주머니가 두둑해져 소비하고, 내수가 진작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나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나서 다시 소득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 경제를 해야 하는데, 이는 경제민주화, 소득주도성장, 고용적 성장을 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만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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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과거 독재정권이 거대 여당과 함께 국민을 어렵게 할 때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지켜냈던 곳이 부산과 경남”이라며 “이번에도 부산과 경남 동부벨트가 새누리당 폭정에 맞서는 힘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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