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한 윤영석 당선자(양산 갑, 사진 오른쪽)와 서형수 당선자(양산 을, 사진 왼쪽) |
ⓒ 양산시민신문 |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51)와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47), 국민의당 홍순경 후보(46) 간 3파전이 벌어졌던 ‘양산 갑’ 선거구에서 윤 후보가 3만1천132표(46.42%)를 얻어 2만7천916표(41.62%)를 얻은 송 후보를 3천21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홍 후보는 8천10표(11.94%)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양산에서 14~16대 3선을 지낸 나오연 국회의원 이후 12년 만에 재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영석 당선인(사진 왼쪽)은 “저의 당선은 우리 양산을 삶의 질이 높은 50만 첨단자족도시로 발전시키라는 시민의 큰 소망이 담긴 것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교육ㆍ문화ㆍ복지가 풍요로운 ‘살기 좋은 양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동안 시민께 약속했던 모든 사항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경쟁했던 송인배 후보와 홍순경 후보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며,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큰 양산을 만드는 일에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산 을’ 선거구에서는 각 방송국 출구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던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59)가 새누리당 이장권 후보(54)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선거구 분구 이후 첫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서 후보는 2만6천829표(40.33%)를 얻어 2만5천567표(38.43%)를 얻은 이 후보를 1천262표 차이로 힘겹게 따돌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박인 후보(55)는 7천238표(10.88%)를 얻었고, 황윤영 후보(53)는 3천576표(5.37%), 우민지 후보(25)는 3천312표(4.97%)를 얻었다.
서형수 당선인(사진 오른쪽)은 “이번 승리는 서형수 후보의 승리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도 아닌 양산시민의 승리”라며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여러분의 뜻이 저에게 모인 결과라고 생각하며,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어 양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성심성의를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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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읍ㆍ면ㆍ동 후보별 득표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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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도ㆍ시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태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심경숙 후보가 각각 경남도의원과 양산시의원에 당선됐다.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 보궐선거(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에서 2만583표(52.96%)를 얻은 이태춘 후보(60)는 1만8천275표(47.0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임재춘 후보(55)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태춘 당선인은 “어깨가 한층 무거워짐을 느낀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재춘 후보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철 후보(54)와 더불어민주당 심경숙 후보(48)가 맞대결을 펼친 양산시의원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 재선거는 심 후보가 김 후보를 665표 차이로 따돌렸다. 심 후보는 1만9천705표(50.85%), 김 후보는 1만9천040표(49.14%)를 얻었다.
심경숙 당선인은 “집권 여당에 대한 국민 심판이 기본적인 승리 요인이지만 너무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하는 후보와 지난 낙선을 아쉬워했던 시민 바람이 함께 일궈낸 승리”라며 “보내주신 한 표가 아깝지 않도록 똑 소리 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철기)는 개표가 끝난 직후인 14일 오전 5시 30분께 개표를 진행했던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