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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성 운전자 노린 손목치기범 검거..
사회

여성 운전자 노린 손목치기범 검거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4/19 09:25 수정 2016.04.19 09:25

좁은 골목에서 서행하는 차량의 후사경(사이드미러)에 고의로 손을 부딪혀 합의금을 받아낸 50대가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골목을 지나던 운전자 A 씨 차량에 고의로 손을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치료비 26만원을 받은 이아무개(55) 씨를 상습공갈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양산과 부산 일대에서 7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유발한 후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7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다친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빨간색 잉크를 손목에 바르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씨는 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왔다. 이 씨는 이 가운데 한 피해자가 치료비를 주고 나서 혹시 뺑소니로 오해받을까 봐 경찰에 상담하던 과정에 꼬리가 밟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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