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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명장(名匠)의 기술로 중소기업 꽃 피운다..
경제

명장(名匠)의 기술로 중소기업 꽃 피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6/04/21 10:28 수정 2016.04.22 10:28
경남도, 도내 거주 기술명장 활용 중소기업 지원
대한민국 명장 71명 경남도 최고장인 44명 참여
기계ㆍ금속ㆍ재료ㆍ공예 등 12개 분야 기술 전수

경남도가 도내 거주하는 기술 명장들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명장 71명과 경남도 최고장인 44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공정, 품질관리 등 30개 기술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장들은 기계, 금속, 재료, 조선, 전기, 공예 등 12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들이 각자 필요한 기술을 골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만평조형연구소 김상규 명장(대한민국 명장)이 공예부문 명장으로 등록돼 있다.


이에 경남도는 21일 홍준표 도지사와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의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김태종 명장회 경남지회장, 이계안 최고장인회장 등 노ㆍ사ㆍ민ㆍ정 대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회의실에서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각 참여 단체는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기술지원은 물론 경남도 대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선수들에 대한 조언 활동과 학생 진로지도, 농어촌봉사활동 등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명장들의 기술을 활용하고 싶은 중소기업은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070-7403-1754)로 문의하면 된다.


홍준표 도지사는 “도내 명장들이 적극 나서 중소기업을 돕는다면 경남 미래 50년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기술인의 용(龍)으로 거듭난 기능인을 우대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행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20일 “신재생에너지 상용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 기술개발과 국내ㆍ외 각종 인증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기업 기술 역량 강화, 매출향상, 고부가가치화, 스타 기업 육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일단 올해 3억원을 투입해 상용기술개발 5개와 인증획득 2개, 기술지도 6개 등 모두 13개 과제를 대상으로 상용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관계기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기초단계 기술에 대한 지도와 상담, 시제품 단계 기술 상용화 지원 등 기술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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