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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에 나서 주민을 만나면서 그동안 막연히 생각해왔던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이태춘 당선자(60, 새누리)는 “주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 경제,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민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선과 함께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 당선자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선거를 치르면서 쌓인 피로를 풀 여유도 없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이 당선자는 “웅상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바로 회야하수처리장 조기 증설”이라며 “이는 광역자치단체 간 문제이기 때문에 도의회에서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주민과 약속했던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우선순위를 정해서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야하수처리장 조기 완공을 비롯해, 식수 문제 해결, 100세 시대 노인복지 문제 해결, 울산 KTX역 버스노선 신설과 공단 간 도로 확충, 회야강 정비, 대운산 자연휴양림의 자연학습 체험장 활용, 웅상도서관 접근성 확보,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지역 기업과 협약(MOU), 화물차 공영주차장 확보, 웅상 4개동 균형발전 마스터 플랜 수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순위 정해 공약 이행 고삐
웅상 4개동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선거구가 신설되면서 변화한 정치환경, 특히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하면서 여당 도의원과 불협화음을 빚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따라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이 당선자는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서형수 국회의원 당선자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정보를 나누고, 도의원으로서 중간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당선자는 “주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함께 경쟁했던 임재춘 후보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둘로 나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서로 힘을 모아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