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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범어고 축구부 짜릿한 첫 승리..
문화

범어고 축구부 짜릿한 첫 승리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4/26 11:24 수정 2016.04.26 11:24
2016년 경남 고등부 축구리그 출전해
리그 2위 강팀 창원기계공고 상대 첫 승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 축구부가 창단 후 첫 승의 영광을 맛봤다.
범어고 축구부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6년 경남 고등부 축구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현재 축구부 선수는 모두 1학년이다. 3학년 중심인 다른 축구팀에 비해 경험이 부족했지만 창원기계공고와 통영고를 2대1로 누르고 돌아왔다.


범어고는 지난 16일 창원기계공고와 첫 경기에 들어갔다. 창원기계공고는 리그 2위의 강팀으로 전반전 동안 범어고 선수를 압박하며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범어고는 후반전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수인 박찬영, 손제민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그 결과 후반 22분에 박찬영 선수가 헤딩골을, 28분에 손제민 선수 공을 받은 남정현 선수가 역전골을 넣어 첫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선수 간 호흡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다음날 범어고는 통영고와 초반 접전을 펼치다가 후반 김우현, 손제민 선수 골로 승리했다. 범어고 축구부 창단 이래 첫 2연승이다.


김기남 감독은 “1학년 학생들이 고학년과 경기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 있게 달려줘 너무 대견스럽다”며 “체격은 작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수비수 김우현 선수는 “형들과 시합이라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년에는 경남을 넘어 전국 최고 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어고 축구부는 지난해 12월 학교를 비롯한 양산시와 지역 주민 관심과 도움으로 창단했다. 현재 축구부 김기남 감독은 프로선수단 출신으로 1996년 울산 현대 프로축구단에 입단해 선수로 활동하다 2004년 울산대 축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U-16세 청소년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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