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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사.미] 주공 7단지 어르신들의 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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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미] 주공 7단지 어르신들의 효부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6/04/26 11:33 수정 2016.04.26 11:33
양산문화원 전금옥 운영위원












ⓒ 양산시민신문


전금옥 문화원 운영위원(사진)은 주공 7단지 어르신들의 효부라며 최미련(60) 부녀회장을 칭찬했다. 전 운영위원은 최 씨가 시부모님은 물론이고 아파트 내에 몸이 불편하거나 힘든 어르신이 행복하길 바라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저희 아파트는 영세민 아파트라고 보면 될 정도로 어려운 분이 많아요. 최미련 부녀회장은 그런 어르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아 봉사하는 사람이에요”


전 운영위원과 최 부녀회장은 3년 전부터 알았다.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서 봉사하며 서로 얼굴과 이름만 아는 사이였지만, ‘부녀회장’이라는 공통 분모 때문에 최근 친해졌다고 말했다. 서로 경험이나 어려운 점을 공유하며 고민을 나눈 것. 이들은 아파트 주민을 위해 봉사할 일이 생기면 꼭 서로를 부른다고 했다.


전 운영위원은 최 부녀회장이 시부모에게도 ‘효부’라 표현할 정도로 잘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 부녀회장은 다른 어르신도 시부모를 대하는 것과 같이 진심으로 봉사해 주공 7단지의 효부라고 표현했다. 주공 7단지를 위해 힘을 맞춰 봉사하는 두 사람의 올해 목표는 어려운 어르신 모두에게 김치를 전해드리는 것이다.


“연말 되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김치를 나눠드려요. 양주동에서 나오는 김치가 있지만 항상 모자라 우리 스스로 김치를 만들어 나눠드리기로 했어요. 최 부녀회장과 함께 우리 아파트를 ‘행복’한 아파트로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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