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양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특수교육지원센터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초등학교 학부모 120여명은 동의대학교 유아교육과 서보순 교수가 전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행복한 아이로 양육하기’ 강의를 들었다.
서 교수는 아이들 행복에 필요한 요소로 ‘놀이’를 꼽았다. 놀이가 정서ㆍ인지 발달은 물론 사회성 성장의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을 때는 성적 압박이 심하거나 학원 등 학습 부담이 너무 클 때라고 했다.
![]() |
ⓒ 양산시민신문 |
서 교수는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학원에 다닌 아이들 30% 이상이 우울증에 걸리는 등 정서 발달에 문제를 겪고 있다”며 “아이들은 가족,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많고 놀이 시간이 많을수록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사교육비가 아이들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와 비슷하게 자녀와 부모의 대화도 성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진정한 놀이란 스마트폰이나 게임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것’, ‘목적과 이유가 따로 없는 것’, ‘즐거운 것’, ‘자유로운 것’, ‘움직이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서 교수는 “아이와 놀아줄 때 공부를 목적으로 하면 진정한 놀이가 아니다”라며 인라인스케이트와 같은 야외활동을 추천했다.